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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 - 안덕 곶자왈지대

이 곶자왈지대에는 도너리오름곶자왈용암류와 병악곶자왈용암류가 분포하고 있다.

① 도너리오름곶자왈용암류 : 한림읍 금악리 지경의 해발 329.6m에 위치한 도너리오름에서 시작되어 한림읍 월령리와 대정읍 영락리의 해발 20m 지역까지 두 갈래로 나뉘어져 분포하고 있다. 도너리오름에서 영락리 방향으로 分岐된 곶자왈용암류의 최대 연장거리는 약 12.5㎞이고, 월령리 방향으로 분기된 곶자왈용암류는 연장거리가 11.5㎞이다.

도너리오름곶자왈용암류를 구성하고 있는 암석은 회색에서 암회색을 띠는 휘석감람석현무암(Augite Olivine Basalt; 이하 AOB라 한다)이다.

도너리오름 주변에서부터 해발 200m 지점까지는 평균 1~2m의 두께로 분포하고 있으며, 해발 200m 이하 지역에서는 두께가 약 2.5m로서 다소 두꺼워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특히, 해발 50m 이하지역의 경우, 암괴 사이에 2㎜ 이하 크기의 분쇄물을 다량 함유하며 무질서한 상태를 보이는 것으로 미루어 볼 때, Rowland and Walker(1987)가 제시한 아아 용암류의 말단부 유형에 해당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도너리오름에서 월령리 방향으로 약 1㎞ 떨어진 지점에 노출된 수직단면(두께 3.5m)에서는 지표로부터 약 1m 까지는 조금 원형이거나 조금 각이 진 중암괴와 소암괴로 이루어진 클린커가 엉성하게 모여 있으며, 그 하부 약 1m 구간은 수직절리가 발달한 비교적 다공질의 용암으로 이루어져 있다. 또한, 용암의 하부에는 주로 소암괴로 이루어진 클린커층이 약 1.5m 두께로 분포하고 있다.

마중 오름과 문도지 오름 사이에 위치한 지점과 한경면 저지리의 수직단면을 보면, 지표로부터 2~3m 구간은 주로 중암괴 크기의 각력으로 이루어져 있으나, 부분적으로 용암판이 협재되어 있는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한림읍 월령리에서는 아아 용암류에 발달하는 특징적인 구조로서, 눈사람이 만들어지는 원리와 같이 고체상태의 파편이 구르면서 고결되지 않은 용암을 반복해서 부착시킴으로서 둥근 모양의 용암구가 형성되는데, 내부에는 용암의 부착에 의해 생겨난 나이테 모양의 부가용암구(Accretionary lava ball)가 많이 분포하고 있다. 도너리오름에서 영락리 방향으로 해발 100m 까지는 평균 2m의 두께를 나타내지만, 해발 100m 이하 지역에서는 두께가 2.5m로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도너리오름에서 3.5㎞ 떨어진 서광리 녹차재배단지의 수직단면에서는 중·소암괴로 이루어진 클린커층이 지표하 1.0m 까지 분포하며 산양리 월광동 목장의 지표에는 2m 이상의 두께를 갖는 블록성 아아(blocky aa)가 분포하고 있으나, 대정읍 체육관 주위와 대정농공단지 주위의 단면에서는 모두 중·소암괴 크기의 각력층으로 이루어져 있다.

② 병악곶자왈용암류 : 해발 492m인 병악에서 시작되어 화순리 방향으로 총 9㎞에 걸쳐 분포하고 있다. 이 곶자왈용암류는 평균 1.5㎞의 폭으로 산방산 근처의 해안지역까지 이어지고 있다. 병악곶자왈용암류를 구성하고 있는 암석은 주로 회색을 띠며 다공질인 장석휘석감람석현무암(Feldspar Augite Olivine Basalt; 이하 FAOB라 한다)이다.

병악 주변에서부터 논오름이 위치한 해발 200m 까지는 각형내지 아각형인 대·중암괴가 0.3~1m 크기의 용암판을 포함한 상태로 평균 2m 두께로 분포하고 있으며, 해발 200m 이하에서 말단부 까지는 아각형 내지 아원형인 중·소암괴가 평균 3m의 두께로 분포하고 있다.

병악 인근에는 25~50㎝ 크기를 갖는 각이 진 대암괴가 엉성하게 모여 있으며 지표 하 2m까지 연속되고 있다. 안덕면 서광동리에는 중암괴 크기의 클린커가 0.3~1.0m 크기의 용암판을 포함하기도 한 상태로 지표 하 2.0m까지 분포하고 있을 뿐 아니라, 논오름 하부에는 아각형 내지 아원형인 중·소암괴가 지표 하 3.0m 까지 분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