곶자왈이야기

돌멩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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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질 튜물러스(Tumulus)는 어떻게 만들어질까?

    2006-09-11 11:45:44
  • 작성자숨골 () 조회수5371


  • 편평하고 완만한 경사면에서 분출된 매끄럽고 점성이 낮은 현무암질 용암인 파호에호에(pahoehoe) 용암의 표면은 종종 튜물리(tumuli)라고 불리워지는 타원형 구조나 돔형의 구조를 만들어낸다.



    [화산활동이 일어나면 용암류가 경사가 낮은 지대로 흘러내린다]


    튜물러스는 용암류의 표면이 차가운 대기에 의하여 굳기 시작한 이후에도 굳은 표면 하부에 천천히 움직이는 용암의 압력이 그 표면을 위로 떠 받쳐 올리거나 부풀어 오르게 밀어 완만한 구릉형태로 만든 것이다. 이미 굳어진 용암류의 표면은 깨지기 쉽기 때문에 부풀어 오른 중심부는 종종 갈라지게 된다. 이러한 균열은 일반적으로 튜물러스의 길이 방향으로 이어지게 되고 양 옆으로는 보다 적고 불규칙적인 균열을 가져오게 된다.



    [제주시 구좌읍 행원리 해안에서 촬영, 류물러스가 벌어진 상부에 흑마가 비상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음]


    용암은 주로 이런 균열을 통해 밖으로 스며 나오게 되며, 때때로 속의 용암이 완전히 배출되어 속이 빈 겉 표면만을 남겨놓기도 한다.



    [제주시 한경면 용당리 해안에서 촬영, 앞쪽에 새끼줄구조가 잘 나타나 있으며 뒤쪽에 튜물러스가 위치하고 있다. 새끼줄구조로 용암류가 이동한 방향을 확인한 결과 바닷가 쪽으로 이동하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