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성명서
-
성명서 각종 폐기물 투기장으로 전락하는 제주영어교육도시 1단계 사업장 보도자료
2022-06-27 13:41:25 - 작성자곶자왈사람들 (admin) 조회수1419
-
곶자왈 내 JDC 사업장 폐기물로 몸살
원형보전 곶자왈에도 불법 투기
청정제주 대표 곶자왈 오염 우려
JDC는 근본 대책 마련하고 사업장 관리 책임을 다하라!!!
청정제주를 대표하는 곶자왈이 불법 투기된 각종 폐기물로 오염 우려
공기업인 JDC의 제주영어교육도시 1단계 사업장인 곶자왈에도 각종 폐기물 투기로 곶자왈 훼손과 오염 우려를 낳고 있어 문제
2021년부터 최근까지 JDC에 근본적 대책 마련 요구했지만 무책임한 태도로 일관
1. 현장상황
(사)곶자왈사람들은 2022년 2월25일, 3월6일, 5월25일, 6월22일 총 네 차례의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의 제주영어교육도시 1단계 사업장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했다. 결과 미분양 국제학교부지와 원형보전지에서 농업용, 임업용, 건축용, 생활용 등의 폐기물이 다량으로 사업장 내에 투기돼 있는 것을 확인했다.
○ 제주영어교육도시 1단계 사업장에 각종 폐기물 투기 확인
네 차례의 모니터링 결과에 의하면 사업장 여러 곳에서 농업용, 임업용, 건축용, 생활용 등의 폐기물이 투기된 것을 목격했다. 건축용 목자재, 스펀지, 페인트 통, 폐가구, 임목 폐기물 다량이 기다란 더미를 이루어 사업장 내에 널브러져 있었다. 더군다나 수 십 그루가 넘는 소나무들이 잘린 채 그대로 방치돼 있거나 사업장 여러 곳에서 쓰레기를 태운 흔적도 확인됐다. 2022년 2월 모니터링 후 JDC에 조치를 요청했지만 특별히 달라지지 않았다. 그 이후 투기는 지속적으로 발생, 현재 사업장은 폐기물 더미가 이어져있는 심각한 모습으로 불법투기장을 방불케 하고 있다.
○ 원형보전 곶자왈에도 불법투기된 폐기물 등 확인
원형보전지 내 곶자왈도 피해가지 못했다. 과일용 나무박스, 업소용 간판, 목재 등이 곶자왈 내부에 투기돼 있었다. 이 곳은 2021년 4월 JDC가 소나무재선충병 방제를 실시하면서 장비를 이용, 작업로가 개설된 후 사후조치를 취하지 않음으로 인해 발생한 일이다. 본 기관은 당시 작업로에 차량 등이 진입하지 못하도록 조치를 취해줄 것을 요구했었다. 2022년 2월 모니터링 후 폐기물 등이 투기된 것을 목격하고 조치할 것을 요청했지만 현재까지 JDC는 묵묵부답이며 작업로 또한 별다른 조치가 없는 그대로다.
2. 문제점 및 요구사항
제주영어교육도시 사업장은 곶자왈이다. 곶자왈은 투수성이 높은 지역으로 오염취약성에 약하다. 장기간 불법투기가 이어지고 있고 현재 매우 심각한 상황에 이르렀다. 이러한 결과를 초래한 책임은 JDC에 있다. 2021년부터 문제제기와 근본적 대책 마련 조치를 요청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경고 현수막 정도의 조치 외에는 무책임한 태도로 일관해오고 있기 때문이다.
제주영어교육도시는 곶자왈과 환경 훼손 등의 사회적 논란과 이목을 집중시키며 승인된 사업장이다. 곶자왈 훼손으로도 모자라 이제는 사업장을 폐기물 투기장으로 만들고 있다.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할 공기업으로서 더 모범을 보여야 함에도 불구하고 무책임으로 일관하고 하는 것에 대해 지탄받아 마땅하다. 폐기물 투기에 대한 근본적 대책을 마련하고 또 다시 반복되는 일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