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성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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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 [기자회견] 원희룡 도정은 전국민이 분노하는 비자림로 확포장 공사를 폐기하라
2018-08-10 16:42:16 - 작성자곶자왈사람들 (admin) 조회수3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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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도정은 전국민이 분노하는
비자림로 확포장 공사를 폐기하라!
제2공항 위한 도로확장, 제주미래 망친다!
제주의 가장 큰 매력은 자연 경관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이 제주를 선택하는 가장 큰 이유는 자연경관에 있다. 2018년 3월 제주특별자치도에서 발행한 『2017 제주특별자치도 방문관광객 실태조사』에 따르면 제주여행 주요 참여활동은 ‘자연/명승 경관 감상’이 83.6%로 가장 높게 나타나고 있다. 이는 2016년에 비해 14% 증가한 수치로 매년 자연 경관을 이유로 제주를 찾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내국인이나 외국인(83.6%), 크루즈 관광객(84.7%) 구분 없이 제주를 찾는 가장 큰 이유는 자연 경관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도무지 납득할 수 없는 사업
제주시 구좌읍 비자림로(대천~송당) 약 2.94㎞ 구간을 왕복 2차로에서 4차로로 넓히는 확포장 공사가 도내외적으로 공분을 사는 이유는 제주만의 자연 경관이 파괴되기 때문이다. 인터넷 뉴스 댓글은 물론 SNS상에는 도지사는 물론 그런 도지사를 뽑은 제주도민에 대한 원색적인 비난까지 난무하고 있다. 제주 도민들이 한 패거리로 이런 비난을 감수해야 할 만큼 이번 공사가 준 충격은 크다. 나무 한 그루를 보호하기 위해 우회 도로 공사를 하기도 하고, 나무 때문에 공사가 중단되기도 한다. 그런데 자연 경관을 제1의 가치로 지닌 제주에서 도대체 무슨 일이란 말인가! 도민들이 나서서 이 공사의 중단을 요구하는 것은 도민으로서의 의무이기도 하다.
비자림로 확포장 공사는 제2공항 재앙의 서막일 뿐
이번 비자림로 확포장 공사는 피상적으로만 알려진 제2공항 사업의 실체를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지난 8일 제주도가 발표한 해명자료에 따르면 “본 도로 확포장공사는 매년 증가하는 관광객과 성산읍지역 및 성산항 농수산물 수송을 원활히 하기 위하여 교통량이 많은 구간인 대천~송당간 2.9km 구간을 우선 확․포장 추진하고 있으며 향후 제2공항 건설이 가시화되면 국가지원지방도(번영로) 노선 중 대천~표선 구간을 대천~송당~금백조로로 경과지 변경하여 송당~수산간을 4차로로 확·포장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제2공항이 가시화되면 지금의 도로 확포장 공사와는 비교할 수도 없는 지역의 도로를 넓혀나가겠다는 계획이다. 도로 확포장을 추진하려는 지역은 오름 군락지역으로 자연 경관이 탁월한 지역이다. 비자림로 확포장공사는 제2공항이 가져올 재앙의 서막일 뿐이다.
지금까지 도민들은 성산에 제2공항이 들어온다고만 이해했지, 제2공항이 가져올 주변 자연 경관의 파괴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접해본 바가 없었다. 제주도는 비자림로 확포장 공사를 계기로 제주도민들에게 제2공항이 들어서게 되면 도로를 비롯해 동부지역 일대가 어떻게 파괴되는지 상세히 설명해야 할 것이다.
제2공항은 제주도의 숲을 파괴하고 오름을 절취하여 천혜의 자연 경관을 파괴하는 사업임이 밝혀지고 있다. 원희룡 도정은 제2공항사업을 재검토하는 기간에 관련 사업을 추진하는 꼼수를 부리고 있다.
제주도는 비자림로 확포장공사를 전면 중단하라!
제주도의회는 비자림로 확포장공사 진행과정에서 지금까지 제기된 문제들에 대해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진실을 밝혀내라!
원희룡 도지사는 제2공항과 관련된 모든 사업의 추진을 전면 중단하라!
2018년 8월 10일
곶자왈사람들, 노동당 제주도당, 정의당 제주도당, 제주녹색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