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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회견 드림타워 강행하는 우근민도정 규탄 제주연대회의 기자회견

    2014-05-28 17:40:55
  • 작성자곶자왈사람들 (admin) 조회수32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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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기자회견문]



    드림타워 강행하는 우근민도정 규탄한다!


    어제 보도에 따르면 제주도는 드림타워에 대한 관광계획변경승인 절차가 마무리 되는대로 곧바로 건축허가를 승인하고 5월30일 김상오 제주시장이 기자회견을 통해 건축허가 최종 승인 사실을 발표할 예정이다. 제주도민의 한 사람으로서 우근민 도정의 행태에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


    우근민 지사는 그동안의 제주사회의 드림타워 조성사업 행정절차 중지요구를 매번 무시해 왔다. 우근민 지사는 자신의 임기말을 명예로 채우기보다 독단과 독선으로 가득 채우고 공직사회를 전방위로 압박하면서까지 대다수 제주도민이 반대하는 드림타워의 허가를 기어코 내주려 하고 있다. 우리는 우근민 지사에게 묻지 않을 수 없다. 제주도민의 목소리에는 눈과 귀를 꼭꼭 틀어막으면서 드림타워 조성사업을 강행하는 진짜 이유가 무엇인가? 일반적 상식으로 당신의 행동을 이해할 수 없기에 그 이유를 묻는 것이다.


    이 같은 우근민 도정의 드림타워 조성사업 강행추진에 대해 새정치민주연합은 어제 기자회견을 열고 박희수 제주도의회 의장 등 소속 도의원 13명의 연서를 받아 드림타워 현안 해결을 위한 주민투표 청구의 건으로 원포인트 임시회 소집을 요구한 상태다. 민의를 대변하는 제주도의회가 드림타워 조성사업 추진과 관련하여 제주도민에게 의사를 묻는 것은 매우 합당하며 그 본분을 다하는 것이다. 만약 제주도의회에서 어떤 결정이 나오기 전에 드림타워에 대한 건축허가가 승인처리 된다면, 이는 우근민 도정 스스로 협력자로써의 제주도의회를 정면 부인하는 것이며, 갈등을 조율해야 할 당사자가 심각한 갈등을 조장하는 작태를 부리는 것으로써 비난 받아 마땅할 것이다. 섣부른 행동으로 화를 자초하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우리는 우근민 지사에게 충고한다. 남겨진 임기동안 제주의 도백으로써 명예로운 퇴임을 준비하기를 바란다. 드림타워 조성사업 보다 더 중요한 일이 차고 넘치고 있다. 세월로 참사의 여파로 제주관광은 어려움에 직면해 있고 중산간은 난개발로 몸살을 앓고 있다. 투기에 가까운 중국자본의 탐욕은 사슬처럼 제주 경제를 옥죄어 오고 있고 도민들의 삶은 점점 팍팍해 지고 있다. 도처에서 제주의 꿈이 무너지고 있는데, 대체 언제까지 드림타워만 잡고 있을 셈인가? 드림타워가 우근민 지사의 꿈인가? 제발 헛꿈에서 깨어나길 바란다.


    우리는 우근민 도정에게 경고한다. 도민합의 없이 드림타워 건축허가를 승인하면, 드림타워 조성사업과 관련한 모든 관계자를 검찰에 고발해서 그동안 제기됐던 민관유착 의혹에 대해 명명백백하게 밝힐 것이다. 그리고 인.허가 과정에서의 탈법 및 불법 등을 찾아내어 행정소송을 통해 잘못된 행정행위를 바로 잡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제주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드림타워 조성사업 중지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할 것임을 밝힌다.



    2014년 5월 28일


    제주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곶자왈사람들, 서귀포시민연대, 서귀포여성회, 양용찬열사추모사업회, 제주여성인권연대, 제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제주민주민생평화통일주권연대, 제주장애인인권포럼, 제주주민자치연대, 제주참여환경연대, 제주평화인권센터, 제주환경운동연합, 제주흥사단, 제주DPI, 제주YMCA, 제주YWCA, 탐라자치연대 (이상 가나다 순 17개 단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