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성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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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 [기자회견문]‘한진퓨어워터’ 판매 확인 해명 및 8개 단체 요구 소명 재촉구 공동 기자회견
2012-07-17 13:59:36 - 작성자곶자왈 () 조회수4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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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퓨어워터’ 판매 확인 해명 및
8개 단체 요구 소명 재촉구
공동 기자회견문
일시 : 2012년 7월 17일(화) 10:00
장소 :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
1. 한진퓨어워터 판매 확인과정 해명
○ 제주경실련 등 8개 단체가 지난 6월 11일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한 내용 가운데 ‘한진제주퓨어워터’ 시판과 관련한 원본 내용을 보면 “2010년 3월부터 커피전문점인 ‘스타벅스’에 공급하고 있음은 물론 6월부터는 글로벌리조트 체인업체인 ’반얀트리호텔‘에까지 판매하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 이마트나 백화점 등에서도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로 표현돼 있다.
○ 이에 대해 한국공항과 법정대리인은 8개 단체가 마치 허위사실을 유포하기 위해 악의적으로 한국공항에 대응한 것처럼 오해하는 한편 8개 단체를 부도덕적인 단체로 몰아가는 것으로 비춰지고 있다.
○ 실제 한국공항은 7월 5일 8개 단체에 보낸 ‘한공제주 제143호’에 기록된 내용을 보면 “현재 반얀트리호텔, 백화점, 이마트 등에서 시판하고 있다.”라고 표현했다. 또한 법무법인 광장 대리인이 보낸 내용증명서에 기록된 내용에서는 “한국공항이 현재 한국공항의 먹는 샘물 제품인 한진제주퓨어워터를 시중 호텔, 백화점, 대형마트 등을 통해 본격 시판하고 있다.”라고 표현하고 있는 것으로 볼 때 원본취지를 과장 해석하거나 추정 해석하고 있다.
○ 따라서 기자회견문 원본을 정확하게 이해해야 하며, 원본 내용대로 표현하게 된 경위를 밝히면
①“2010년 3월에는 커피전문점 ‘스타벅스’에 공급하고 있다”는 내용은 언론보도 등을 통해 이미 판매사실이 확인됐다.
②“6월부터는 글로벌 리조트 체인업체인 ‘반얀트리호텔’에까지 판매하고 있다”고 표현했는데 이렇게 표현한 근거는 언론보도 내용에서 ‘한국공항은 스스로 반얀트리호텔에 몇 개월 공급했다’(반박 자료 및 언론보도)는 내용과 한국공항이 2011년 4월에 배포한 언론보도 자료를 보면 ‘한진제주퓨어워터는 국내 취항 외국항공사에 기내 음용수로 제공되고 유명 호텔, 커피전문점, 인터넷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고 밝혔기 때문이다(별첨 자료).
③“최근에는 국내 이마트나 백화점 등에서도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라고 표현한 것과 관련, ‘이마트’ 부분은 지난 4월 한 제보자의 제보에 따라 제보 받은 단체는 해당 이마트에 2회에 걸쳐 적접 확인전화를 했으며, 전화 받은 상대방의 대답은 “판매하고 있으나 물량은 많지 않다”고 답변을 했다(별첨 자료).
④‘백화점’ 부분과 관련, 언론보도에 따르면 한국공항은 2011년 4월 4일 ‘프리미엄급 국내 판매시장 확대를 위해 고급 커피숍, 백화점, 호텔 등으로 판매처를 늘릴 예정이다. 일본 및 미주지역으로의 수출도 추진할 방침이다.’고 밝힌 내용이 있습니다(별첨자료). 그러던 차에 한 지인을 통해 “판매하고 있는 것을 봤다. 사진까지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으며, 또한 전국의 일부 시민단체를 통해 오프라인 판매 확인을 거치는 과정에서 한 곳에서 판매하는 것으로 보이는 정보가 있다는 연락을 받고 백화점 부분을 명시했다. (단 상대방의 명예훼손 등이 있을 수 있어 전화 당사자 등 구체적인 실명, 상호명은 적절한 기회가 있으면 밝히는 것으로 한다.)
○ 이처럼 이마트와 백화점 판매부분 표현은 사적 이익이 아닌 공적인 차원에서 이런 사실근거를 그대로 도민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스타벅스’나 ‘반얀트리호텔’의 문장과는 다르게 표현했으며, 이를 보면 ‘~하다’처럼 능동적이며 직접 표현방식으로 ‘본격 시판하고 있다’거나 ‘현재 시판하고 있다’는 취지로 표현하지 않고, ‘~이 되다’처럼 수동적이며 간접화법 방식으로 표현했으며, 또한 ‘~을 했다’처럼 완료형 취지의 문장이 아닌 ‘~확인되고 있다’처럼 진행형을 사용해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라고 표현했다.
○ 따라서 원문에 대한 행간의 의미만 제대로 이해하더라도 결코 악의적 감정이나 아무런 근거 없이 허위로 기재한 것이 아님을 분명하게 입증되고 있으며, 또한 공적 차원에서 확인된 정보 사실을 도민들에게 알려줄 의무적 책임에 따라 위와 같이 표현했음을 분명하게 밝히니 오해 없기 바란다. 또한 기자회견문 전체를 보더라도 개인적 사사로운 이익이나 사기업 이익추구처럼 사적목적을 위해 쓴 내용은 하나도 없으며 오직 도민의 공적인 관점에서 기자회견문을 작성, 발표했음을 분명하게 밝힌다.
○ 그리고 2012년 6월 11일 오전 11시 기자회견이 끝난 후 3시간 후인 오후 2시쯤 한국공항의 반박자료와 이에 대해 이의제기를 하자 직접 증거확보를 위해 기자회견 5시간 후인 16시 36분쯤에 해당 마트 등에 전화를 걸어 ‘한진퓨어워터’를 사고 싶다고 하자 전화 받은 수화자는 기다렸다는 듯이 곧바로 “‘한진퓨어워터’는 팔지 않고 ‘제주브이워터’만 판다.”고 대답했다. 이의 사실을 더 확인하기 위해 인근에 사는 지인을 통해 직접 찾아가 확인한 결과, 상품진열대에는 ‘제주브이워터’만 놓여 있었다는 답변과 함께 백화점 부분 역시 아무 것도 확인되지 않고 있다는 답변을 들었다. 이를 볼 때 정확히 어디에서 문제가 있었는지는 모르지만 기자회견이 끝난 후 문제가 불거질 것을 대비해 어떤 통제들이 있었지 않았나하는 강한 의구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
2. 8개 단체 요구 재촉구
○ 한국공항은 8개 단체 기자회견이 끝난 후 이에 대한 해명자료를 발표했는데 이의 일부 내용을 보면 “한국공항의 매출은 그룹 계열사에 판매하여 이뤄지는 것이지, 일반 시중에 판매해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이번 증량 요청도 항공기 수요급증에 따른 것이지, 시중에 판매하기 위하여 요청한 것이 아닙니다. 현재 ‘제주퓨어워터’의 95%는 그룹사에 공급되고 있으며, 약 5%만 인터넷판매를 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히는 등 8개 단체의 기자회견문이 대부분 허위인 것처럼 몰아붙이면서 오프라인 판매는 하지 않고 있다는 취지의 내용이다.
○ 한국공항은 6월 27일 대대적인 도내 신문 및 인터넷 신문 광고를 통해 ‘사회단체의 주장은 허위, 왜곡된 것입니다.’라고 한 후 그 내용에 8개 단체를 지목하고 있다. 그리고 지하수 정책에까지 관여하면서 ‘공수화 정책은 흔들리지 않습니다.’고 표현하는 등 8개 단체의 주장이 거짓인 것처럼 발표했다. 그리고 현재에도 법정대리인 법무법인을 통해 내용증명서를 보내는 한편 언론보도를 통해 ‘법적조치 불사’ 등으로 8개 단체를 압박하고 있다.
○ 이에 대해 제주경실련 등 8개 단체는 한국공항이 저지르고 있는 명예훼손 사실들에 대해 일일이 대응하지 않고 조용히 지켜왔는데, 한국공항은 그런 의미를 모른 체 급기야 변호사를 법정대리인으로 내세워 법적 조치에 나서겠다는 등 8개 단체를 비도덕적인 조직으로 몰아세우고 있다.
○ 이에 따라 8개 단체는 한국공항의 행태를 더 이상 지켜볼 수 없어 재차 한국공항의 입장을 직접적이고 분명하게 확인하기 위해 ‘제경2012-0710’의 공문을 한국공항에 발송해 ‘한국공항의 제주 지하수 증량 신청에 따른 도민기만 사실 확인 공개소명’을 2012년 7월 16일까지 해줄 것을 이미 요청한 바 있다.
○ 하지만 2012년 7월 16일 현재까지 한국공항은 8개 단체가 요청한 사항들에 대해 전혀 응하지 않은 채,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이는 한국공항의 잘못을 철저하게 감추면서 상대방 꼬투리 하나라도 잡아 그것을 통해 모든 책임을 지하수 증량을 반대하는 8개 단체들에게 뒤집어씌우면서 도민여론을 반전시키려는 악의적 수작이라 볼 수밖에 없다.
○ 이에 8개 단체는 한국공항의 사적이윤 추구를 위해 온갖 말 바꾸기로 도민들을 현혹시키며 제주 지하수 증량을 이끌어내려는 태도 때문에 현재의 상황에까지 이르게 됐음을 심히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한국공항이 계속적이고 반복적으로 유포한 거짓·허위사실들로 인해 8개 단체 및 회원들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
○ 한국공항은 이런 상황을 양지하시고 2012년 7월 20일까지 8개 단체가 요청한 ‘소명 내용’에 충분하고 성실히 응해주시기를 재차 촉구하며 만약 이 기간까지 무성의하거나 협조하지 않을 경우에는 8개 단체가 그동안 입은 명예훼손 등 유·무형의 심각한 손실을 회복하고, 한진제주퓨어워터가 어떻게 판매되고 있는지에 대한 내용을 도민들에게 낱낱이 알리기 위해서라도, 정식적으로 한국공항에게 그 책임을 묻는 법적 조치를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
○ 뿐만 아니라 이번 논쟁이 법정싸움으로 전개된다면 이는 거대 자산을 무기로 하는 재벌인 한진그룹의 ‘이익 추구’와 가난하지만 도민의 생명수를 지키기 위해 공적 이익을 추구하는 시민단체의 ‘경제정의’와의 싸움이 될 것으로 전망할 수 있다.
○ 따라서 다시 한 번 한국공항은 대기업다운 지혜로 이 기간 내에 8개 단체가 ‘소명’ 요청한 내용을 성실히 답변해 주시기를 마지막으로 촉구한다. 끝.
2012. 7. 17.
대표 단체 : 제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직인 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