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곶자왈 사진전 “고난을 딛고 선 생명들, 삶을 꿈꾸다” 4~8일 5일간 갤러리 모앙 40여점 선보여…표본전도 함께 열려 부제 ‘사람과 자연의 소통 세번째 이야기’
태어나고 성장하고 소멸해가는 삶의 관계 속에 곶자왈은 그 안에 내밀한 비밀을 숨긴 채 더 크고 깊게 성장해나갑니다. 곶자왈의 생명들은 척박함에 정박당하지만 태생적 한계를 뛰어넘는 삶으로 감동을 전해줍니다. 이런 감동을 사진을 통해 소통을 하기 위한 전시회를 마련했습니다.
(사)곶자왈사람들이 12월4일(토)부터 8일(금)까지 5일동안 2010 곶자왈 사진전 “고난을 딛고 선 생명들, 삶을 꿈꾸다”을 광양사거리 갤러리 모앙에서 개최합니다. 부제 ‘사람과 자연의 소통 세번째 이야기’. 이번 사진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열리며 전시개막은 12월4일(토) 오후 4시 갤러리 모앙 1층에서 열립니다.
이 사진전은 곶자왈사람들의 회원들이 출품한 작품들로 꾸며지며 40여점이 선보입니다. 이번 사진전에는 곶자왈에 터를 잡은 뭇생명들의 탄생과 성장, 소멸의 단계를 거치며 거대한 숲을 이루고 세대를 이어가며 생명의 터전으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담을 예정입니다.
새롭게 생명을 시작하는 여리디 여린 고사리 순에서 동물의 사체를 먹고 삶을 일구는 버섯, 바위와 이제는 한몸이 되면서 삶을 위한 위대한 투쟁을 벌이고 있는 각종 나무들, 삶의 끝자락에서 제 가진 것을 숲으로 되돌려주며 긴 여정을 갈무리하는 나무의 모습에서 삶을 향한 생명들의 열정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됩니다.
이번 전시에는 곶자왈 주변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식물 표본도 함께 전시됩니다. 너무 흔하게 널려 있어 존재감을 인정받지 못한 식물들. 식물 표본은 항상 존재해왔기에 스치고 지나치며 눈길을 제대로 받지 못한 식물들에서 새로움을 발견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식물표본도 40여점이 전시됩니다. 문의=곶자왈사람들 772-5611 010-4162-5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