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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명서 제주대-제주교대 통폐합에 대한 제주지역 노동시민교육사회단체 공동성명서

    2007-11-15 11:30:57
  • 작성자곶자왈 () 조회수3472


  • 제주대-제주교대 통폐합에 대한 제주지역 노동시민교육사회단체 공동의견서


    2007년 11월 14일


    제주대-제주교대 통폐합의 비민주적 추진을 반대하는 단체 일동

    공공서비스노조의료연대제주지부, 곶자왈사람들, 서귀포시민연대, 전국민주공무원노조제주본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제주지역본부,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제주연합회,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제주지부, 제주도교원단체총연합회, 제주주민자치연대, 제주도인간교육실현연대, 제주여민회, 제주지역언론노동조합협의회, 제주통일청년회, 제주환경운동연합, 참교육제주학부모회, 참사랑실천학부모회제주지부, 한국장애인연맹제주DPI, 흥사단제주지부
    (총 18개 단체 - 가나다순)




    제주대-제주교대 통폐합에 대한 의견서


    - 교육인적자원부는 민주적 절차와 합의에 의하지 않은 제주대-교대 통합 신청서를 반려해 주실 것을 요청합니다.


    - 제주교육대학교는 지역사회와 학교구성원의 합의를 거치지 않은 통합신 청을 즉각 철회할 것을 요청합니다.



    1. 수개월간 제주대-제주교대의 통합논의 및 신청 과정 중에 파행으로 가고 있는 제주교육대학교 상황을 보며 심각한 우려를 표명합니다.


    2. 시골 작은 초등학교 하나를 통폐합 하더라도 교육기관의 일방적 추진이나, 교직원만의 의견으로 하지는 않습니다. 최소한 학부모, 학생, 지역주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서로가 머리를 맞대어 합의를 통하는 등의 민주적 절차를 거쳐 추진하고 있습니다. 하물며 50년의 역사동안 제주도내 인재들을 모아 자부심을 갖고 초등교사를 양성하던 제주교대를 통폐합하는 과정은 비민주적이고 비교육적으로 이루어지는 비상식적 과정입니다. 지역사회의 의견수렴 절차도 전혀 없었으며 그 흔한 토론회나 공청회 한번 열지 않았습니다. 제주교대를 가장 사랑하는 교대 동문들의 의견조차 철저히 무시하고 배제한 채 교수들만으로 일방적으로 추진되어 왔습니다. 교수회의에서 일방적으로 정한 투표비율도 상식적이지 않으며, 학생들을 배제한 채 교수와 교직원만으로 이루어진 밀실투표를 통하여 결정되는 모습은 결코 정당치 않습니다.


    3. 대학은 민주주의 실현의 장이 되어야 합니다. 더구나 교육대학은 민주주의를 보고 배워 우리 아이들에게 민주주의를 가르쳐야 할 교사를 양성하는 교육기관으로서 가장 민주적인 학교가 되어야 함은 너무나 상식적인 것입니다. 교사의 자질을 키우고 배워 나가는 젊은 예비교사들은 그 누구보다도 더디 가더라도 서로가 토론하고 합의하는 절차적 민주주의를 완성하는 모습을 보고 배워야 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입니다.


    4. 따라서 절차적 민주주의를 중요시하고 있는 참여정부와 교육인적자원부는 제주대-교대 통합 신청서를 반려하고 민주적 절차와 합의에 의하여 통합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해 주십시오. 또한 제주교대는 통합신청을 철회하고 지역사회의 의견수렴을 통한 학교 구성원이 합의하는 민주적 절차를 통하여 재추진해 주십시오. 그리하여 예비교사들이 훗날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이 되어서는 교실에서, 학교에서 권력과 힘이 아닌 사랑과 민주주의를 가르치고, 더 나아가 이 사회가 민주주의의 꽃이 활짝 피는 사회가 될 수 있도록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2007. 11. 14



    제주대-제주교대 통폐합의 비민주적 추진을 반대하는 단체 일동

    공공서비스노조의료연대제주지부, 곶자왈사람들, 서귀포시민연대, 전국민주공무원노조제주본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제주지역본부,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제주연합회,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제주지부, 제주도교원단체총연합회, 제주주민자치연대, 제주도인간교육실현연대, 제주여민회, 제주지역언론노동조합협의회, 제주통일청년회, 제주환경운동연합, 참교육제주학부모회, 참사랑실천학부모회제주지부, 한국장애인연맹제주DPI, 흥사단제주지부 총 18개 단체 - 가나다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