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성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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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구좌읍 관할 곶자왈 무단투기 폐기물 장기 방치에 대한 보도자료
2026-04-15 09:24:31 - 작성자곶자왈사람들 (manager) 조회수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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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자연유산지구 코앞까지 쓰레기장으로 전락시킨 움직이지 않는 행정
자료 제공에도 6개월째 무단투기 폐기물방치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지구 만장굴 구간 인근 “쓰레기장”으로 전락
“확인하겠다”는 말만 되풀이하는 구좌읍
말뿐인 약속 아닌 즉각 조치 실행해야
(사)곶자왈사람들(이하 본기관)은 2025년 한 해 동안 곶자왈 일대 쓰레기 무단투기 실태를 자체 조사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행정에 지속적인 개선을 요구해왔다. 당시 구좌읍 담당자는 좌표를 제공하면 해당 지역의 폐기물을 신속히 처리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본 기관은 2025년 9월 관련 자료를 구좌읍에 제공했다.
이후에도 본 기관은 곶자왈 내 무단투기 추가 현장 조사와 처리 실태 확인을 위한 사후 모니터링을 지속해 왔다. 그 결과, 여전히 치워지지 않은 무단투기 현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에 문제가 된 지역은 거문오름용암류가 만든 곶자왈로,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자연유산지구 만장굴 구간 시작점 앞이다. 해당 지역은 지난 9월 자료 제공 당시 무단투기가 확인됐던 곳이다. 이후 2025년 11월과 2026년 1월, 두 차례의 사후 모니터링을 진행한 결과 상황은 오히려 악화되어 있었다. 기존 폐기물은 단 하나도 치워지지 않은 채 방치되어 있었고 그 위로 어린이 장난감, 타이어, 소파 등 각종 폐기물이 새로 버려져 쓰레기 더미가 만들어져 있었다. 특히, 2026년 1월 조사 당시에는 투기량이 증가한 사실을 구좌읍에 알리고 조속한 조치를 재차 요청했음에도 불구하고 담당자는 “현장을 확인하겠다.”는 답변 이후 4월인 현재까지 어떠한 조치도 하고 있지 않다.
이곳은 사실상 6개월 이상 방치되어 점차 쓰레기 무단투기장으로 전락하고 있다. 제주의 지질학적·생태적 가치를 상징하는 곳이 행정의 무관심 속에 이미 상습 무단투기지역으로 전락해 오염되고 있어 제주 환경의 관리체계의 민낯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행정이 상황을 인지하고도 아무런 실행하지 않는 것은 명백한 관리 부실이다. 이러한 행정의 무책임함이 더 이상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 곶자왈은 제주 생태계의 핵심축이자 미래 세대에게 물려주어야 할 공공 자산이다. 지금 필요한 것은 약속이 아니라, 즉각적인 실행이다. 구좌읍은 즉각적인 현장 조치와 실효성 있는 관리·감독 대책을 마련하라. 곶자왈 보전과 제주 환경을 위해 관계 기관의 신속하고 책임 있는 대응을 촉구한다.
2026년 4월 15일
(사) 곶 자 왈 사 람 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