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성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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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곶자왈, 시민이 지킨다! 이젠 내가 곶자왈 시민감시단!
2025-08-19 09:58:04 - 작성자곶자왈사람들 (manager) 조회수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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곶자왈, 시민이 지킨다!
이젠 내가 곶자왈 시민감시단!
곶자왈 내 각종 불법폐기물 무단 투기
(사)곶자왈사람들 시민들과 함께 정화 활동 벌여
쓰레기와 함께 버려진 시민의식에 곶자왈 훼손과 지하수 오염 가속화 우려
행정기관의 무단투기 근절을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 필요
프로그램 참가자 시민감시단 자처
(사)곶자왈사람들(상임대표 김보성)은 지난 7월 27일 애월곶자왈 일대를 모니터링하였고, 도로변(애월읍 소길리 산 305 일대)을 따라 각종 생활 쓰레기가 무단투기 되어 있음을 확인했다. 이어 8월 3일에 본 기관의 회원 모임인 ‘곶자왈모니터링단’과 함께 추가 조사를 진행 한 결과 생활용뿐만 아니라 건축용 등 각종 폐기물이 곶자왈 내 투기 되어 있는 것을 확인하였다. 이 지역은 본 기관이 2019년부터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는 곳 중 하나로, 도로 양쪽 숲이 우거져 상습적 쓰레기 불법 투기가 끊이지 않는 곳이다. 이에 곶자왈 불법 폐기물 정화활동을 위해 시민들이 또 한 번 나섰다.
지난 8월 17일, 시민들과 함께 직접 해당 지역에 대해 ‘곶자왈 줍깅’을 진행하고 곶자왈 내 불법 폐기물 투기실태를 함께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의 사회공헌 기금으로 운영된 이번 프로그램에는 33명이 참여해 두 시간 동안의 정화 활동을 벌였다. 참가자들은 마대 20여 개 분량의 쓰레기를 수거했으며, 마대에 담기지 않는 매트리스와 양변기, 건축·농업 폐기물 등 대형 폐기물도 함께 수거했다.
참가한 한 시민은 “쓰레기를 치우다 보니 사람이 문제”라며 “환경 문제나 정책 문제를 넘어 곶자왈을 지키려는 시민 개개인의 의식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되었다. 행사 때뿐만 아니라 혼자서 곶자왈을 다닐 때도 이런 일들이 발생하고 있지는 않나 관심을 가져야겠다.”고 말했다. 이번 활동은 단순한 쓰레기를 수거를 넘어, 참가한 시민들이 스스로 ‘곶자왈 시민감시단’을 자처하는 등 곶자왈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곶자왈 지역은 투수성이 높은 지형적 특성으로 인해 오염물질이 빠르게 지하로 스며드는 환경 취약성을 갖고 있다. 곶자왈 내 불법 투기는 단순한 미관 문제를 넘어 지하수 오염과 생태계 파괴로 직결될 수 있다. 그러나 불법 투기는 여전히 반복되고 있으며, 제주도 차원의 실효성 있는 대책은 여전히 마련되지 못하고 있다.
행정의 미흡한 대책과 더불어 좀처럼 근절되지 않고 있는 쓰레기 무단투기와 함께 실종된 시민의식도 문제다. 특히 이번 정화 활동에서는 대형 카페 인근 도로가에서 다량의 일회용 플라스틱 컵이 수거되며 ‘무심히 버려진 시민의식’ 문제가 함께 드러났다. 숲 안에 버려지고 있는 대형 폐기물도 문제이지만 “나 하나쯤이야”라는 안일한 태도로 버려지는 생활 쓰레기 또한 곶자왈의 훼손을 가속화하고 있는 것이다.
(사)곶자왈사람들은 이번 활동을 계기로 교육, 워크숍 등 시민의식 개선 프로젝트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시민이 직접 시민감시단이 되어 불법 투기를 감시하고, 시민의식 개선을 통한 곶자왈 보전 문화를 확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