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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물 제주자생식물 적색목록 구축

    2008-02-01 23:26:03
  • 작성자곶자왈 () 조회수3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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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분포식물종에 대한 보호가치와 등급을 평가하여 보호대상종을 선정하는 적색자료 구축사업이 완료되었다. 종합적인 평가를 위해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의 평가방법 중 정성평가와 정량평가 항목에 따라 희귀성을 평가하고 IUCN의 지역 및 지구수준의 평가기준을 적용하여 범주을 분류하였다.





    IUCN 적색목록 분류범주


    멸종(EX) Extinct 지구상에서 절멸한 것으로 판단되는 종


    야생절멸(EW) Extinct in the wild 재배, 인위적 자생지복원하에서만 생육하고 있는 종


    지역절멸()RE Regionally Extinct 지역에서 절멸한 것으로 판단되는 종


    극심절멸위기(CR) Critically Endangered 절멸위기에 처해 있는 종


    절멸위기(EN) Endangered 가까운 장래에 절멸할 위험성이 높은 종


    취약(VU)Vulnerable 절멸할 위험이 증대하고 있는 종


    위기근접(NT) Near Threatened 현 위험도는 작지만 생식조건의 변화로 취약으로 이행될 종


    비관심(LC) Least Concern 널리 퍼져 있거나 다량이 존해하는 종


    정보부족(DD) Data Deficient 평가할 만한 정보가 부족한 종


    비평가()NE Not Evaluate 분류기준에 따라 평가가 이뤄지지 않은 종






      피뿌리리풀


     


    이번 적색목록 구축에는 제주 분포 1,969종을 대상으로 하여 강원대표본관, 서울대표본관, 제주대표본관 등 전국 18개 표본관의 표본 등을 바탕으로 1,715종을 확증하여 등급화가 이루어졌다. 등급화 결과 멸종(EX) 1종, 야생절멸(EW)1종, 지역절멸(RE) 3종, 극심멸종위기(CR) 61종, 멸종위기(EN) 13종, 취약(VU) 83종, 위기근접(NT) 374종 등으로 나타났다.


    1914년 처음 채집 이후 채집기록이 없는 한라산참꽃나무는 멸종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파초일엽은 현재 인위적으로 복원 식재된 개체들이 분포하고 있어 야생절멸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산진달래, 줄석송, 물석송 은 1914년 이후로 채집된 기록이 없어 제주지역내에서는 멸종한 것으로 취급했다.




      섬바위장대


    이 중 극심멸종위기, 멸종위기, 취약 등으로 모두 157종류로 현존하는 멸종위기식물로 볼 수 있어 보호가 필요한 종류라 할 수 있다. 또한 이 157종류에는 지구수준에서의 IUCN 기준을 적용하여 분석한 결과 가는물부추, 제주고사리삼, 제주산버들, 제주상사화 등 19종은 극심멸종위기종, 떡버들, 모데미풀 등 4종은 멸종위기종, 소사나무는 취약종, 나머지는 비관심종으로 나타났다. 자생지 특성에 따라 구분해보면 계곡부에 분포하는 종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곶자왈지역에 분포하는 종류는 빌레나무, 밤일엽아재비, 낫쇠고사리, 숫돌담고사리 등 33종으로 멸종위기식물이 많이 분포하는 생육지 중 하나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