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리면 쓰레기, 다시 쓰면 자원’이라는 말이 그냥 선언이 아닌 생활 속의 작은 실천으로 뿌리내려야 할, 지구를 구하는 첫걸음이라 생각한다. 쉽게 소비하고 쉽게 버리는 생활 습관은 지구를 쓰레기 섬으로 만들고 있다.

이 과정에서 지구 하나로 감당할 수 없는 너무 많은 자원이 소비돼 재생이 불가능해지고 있다. 과연 우리의 삶의 방식은 재생 가능한 것일까? 이쯤에서 지속가능한 삶의 첫걸음으로 재활용을 꺼내본다. 한번 쓴 것, 특히 일회용품 같은 것들을 재사용할 방법을 찾아 쓸모를 찾아주면 자원 낭비를 줄이고 쓰레기를 줄여 지구를 구하게 될 것이라고 감히 생각해본다.

지난 화요강좌들이 식물과 곤충 등 자연을 이해할 수 있는 내용들로 채워졌다면 이번 화요강좌는 생활강좌로 일상생활에서 재활용할 수 있는 것들을 리폼, 실생활에서 쓸 수 있는 물건들을 만들어본다. 페트병, 테이크아웃 커피잔, 깡통 등 일회용으로 쓰고 버려지는 것들과 오래된 나무물건 등이 그 주요 대상이다. 버려지는 일회용품에 종이를 덧대고 색을 칠하고 무늬를 입히며 더 이상 일회용에 끝나지 않도록 숨결을 불어넣으면 더 이상 일회용이 아닐 것이다. 이들이 그런것처럼 지구도, 사람도 일회용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