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천 선흘리서 온천 발견…적격여부 종합검사
용출온도가 25.6℃ 1일 양수량 300~400톤 규모
좌승훈 기자 jpen21@ijejutoday.com
북제주군 조천읍 선흘리 지역에서 온천기준에 적합한 온천수가 발견됐다. 북제주군은 29일 토지소유자인 정모씨(인천시)가 토지굴착허가를 받아 시추를 한 결과 심도 800m 지점에서 지상으로 배출되는 용출온도가 25.6℃에 달하는 온천수가 발견됐다고 신고를 함에 따라 현장 확인과 함께 관계법령에 따라 행정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온천원은 1일 적정 양수량이 300~400t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제주군은 이에따라 온천공 검사와 수질, 온도 등 온천적격여부에 관한 종합검사를 온천전문검사기관에 의뢰키로 했다.
또 온천기준과 이용가치가 있다고 판단될 경우 제주도에 온천원 보호지구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현재 제주도내에는 지난 1994년 북제주군 구좌읍 세화리를 시작으로 구좌읍 종달리, 서귀포시 색달동, 남제주군 안덕면 상천리와 사계리, 성산읍 오조리 등지에서 온천이 잇따라 발견돼 모두 6개 온천원보호지구가 지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