랩/ 힙합강좌 "언어의 리듬 찾기’ 워크숍

아프리카 땅에서 노예로 끌려와 수 백 년 동안 고난과 격동을 겪어왔던 흑인의 선조들, 그 고난이 장단이 되고 가락이 되어 이제는 전 세계의 사람들을 열광시키는 랩과 힙합이 되었습니다.

각박한 시대에 폭력적인 랩과 힙합이 사람들의 울분과 신경을 자극하기도 했지만, 그 시작부터 지금까지 힙합의 밑바탕에는 사유하고 성찰하는 랩퍼들의 열정과 철학이 뿌리 깊은 나무로 자라나 단단한 숲을 이루어 왔습니다.

한 사람의 불타는 열정과 철학이, 그리고 세계의 역사와 현대의 사회가 담겨 있는 힙합 음악에 귀 기울이며 고개를 들썩이는 것은, 움직이는 몸과 자유로운 정신이 하나 되는 자기 존재에 대한 긍정의 몸짓입니다.

랩/힙합 강좌는 성찰적인 내용의 랩/힙합을 중심으로 음악을 감상하며, 대중문화와 현대사회의 다양한 모습과 현상을 스스로 연구하는 수업입니다. 마무리 강좌에서는 자신의 생각을 가다듬어 랩으로 짓고 낭독할 수 있도록 돕고, 사람들을 초청하여 발표하는 ‘낭독의 두드림’ 시간을 갖습니다.


<신청안내>
● 신청기간 : 2011년 7월6일~7월23일
● 대상: wk신의 글을 랩으로 낭독해 보고 싶은 누구나 10명 (* 입금자순 마감합니다.)
● 참가비 : 3만원
● 문 의 : 달리도서관
(☎ 702-0236 / 이메일 : dallibook@hanmail.net)

<교육안내>
● 교육기간 : 2011년 7월26일~8월23일
(총5회/ 매주 화요일/ 저녁7시30분-9시)
● 프로그램
- 7/26(화) : 랩/힙합의 이해
- 8/2(화) : 한국의 랩퍼들과 그 작품세계
- 8/9(화) : 세계의 랩퍼들, 미국에서 팔레스타인까지
- 8/16(화) : 랩과 낭독을 위한 글쓰기와 표현법
- 8/23(화) : 낭독의 두드림 발표회

<강사소개>
박하재홍
- 동물에 대한 인간의 폭력을 멈추기를 원하고, 거리공연을 좋아하는 나이 서른넷의 렙퍼!
결혼과 함께 1년 동안의 세계여행을 다녀온 후 송당리에 정착한 제주 이주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