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혜의 비경 "산방산 용머리 해안"은 볼 때마다 자연의 아름다움에 경의로움마저 감돈다.

많은 관광객들을 모시고 제주의 곳곳을 다녀 보지만, 자연이 만들어 준 자연 그대로인 곳은 몇 되지 않는다.

올레길 걷기가 왜 선풍적 인기를 누리고 있는지.. 그 이유를 우리는 잘 알고 있다.

"용머리해안"의 절경은 자연이 숱한 세월 동안 빚어 놓은 아름다움이다.

그것을 누군가가 망치려한다.

간조시 관광이 불편하다는 이유만으로 인공구조물 설치를 획책하고 있다.

지금까지도 곳곳에 시멘트로 흉측하게 땜질을 해 놓아 하루가 다르게 본래의 모습을 잃어 가고 있다.

안타까움을 넘어 분노가 치민다.

곶자왈사람들의 일원으로서 "용머리해안"의 인공 구조물 설치에 대한 본 모임의 적절한 대응을 촉구하여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