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제주민예총역사문화아카데미
- 골동품의 가치와 감상법


□ 취지

○ 골동품의 가치는 단순히 지나간 민족의 문화유산으로서 재산 증식의 수단으로서가 아니라 금전으로 환산할 수 없는 또 다른 정신사적 의미를 지니고 있다. 골동품 하나에는 넓게는 민족의 생활양식에서 부터 좁게는 그 물건을 만들었던 장인의 예술혼, 또한 실생활에서 이를 아끼며 소중하게 사용했던 사람들의 세계관이 응축되어 있다. 때문에 골동품은 민족의 유무형의 문화유산이 전승되는 역사의 창이라고 볼 수 있다.

○ 탐라국의 형성과 그 전후 과정의 역사적 맥락에서 형성된 탐라의 문화유물과 지금 우리들이 흔히 사용하는 생활집기류가 어떻게 골동품이라는 유형의 자산으로 지금에 재현되고 활용되고 있는가를 역사적 맥락에서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 한반도의 문화유산과 탐라의 문화는 어떻게 접점을 형성하고 계승되어 왔으며 이러한 문화유산이 우리 후손들에게는 어떤 모양새의 문화적 자산으로 넘겨줄 것인가를 고민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 문화유산으로서의 골동품은 우리와 다른 타인의 문화를 비교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역사문화적 정체성을 가시적으로 드러내기도 한다. 타 문화의 수용과 변용의 모습을 보여줌으로서 서로의 문화가 뒤섞이고 새로운 문화가 형성되는 길라잡이 역할을 하고 있다. 때문에 현대인의 삶 속에 내재하고 있는 문화원형을 재확인하기 위하여 일상 속에서 손때가 묻은 골동품(문화유산)을 감상하고 평가하는 기회를 만들어 우리의 문화유산이 소중함과 문화창의 실현을 위한 방향성을 가늠하는 기회를 만들어 보고자 한다.

□ 주최 및 주관

○ 주관 : 사)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제주도지회
○ 후원 : 제주특별자치도

□ 일시 및 장소

○ 일시 : 2009년 10월 12일 ~ 30일 (매주 월, 수, 금 오후 7시)
○ 장소 : 재)제주문화예술재단 강의실

□ 신청접수 : 제주민예총 (T.758-0331, 선착순 50명만 받습니다.)



□ 강의내용

1강 : 매장문화재의 가치와 활용 방안
- 이청규(영남대학교 교수)
- 일시 : 10월 12일(월요일)

2강 : 두발로 걸으며 세상을 그려낸 고지도
- 오상학(제주대학교 교수)
- 일시 : 10월14일(수요일)

3강 : 옛 가구의 아름다움
- 나선화(서울시 문화재위원)
- 일시 : 10월 16일(금요일)

4강 : 민속공예품과 민초의 삶
- 인병선(짚풀생활사박물관 관장)
- 일시 : 10월 19일(월요일)

5강 : 민화의 세상 들여다보기
- 윤열수(가회박물관 관장)
- 일시 : 10월 21일(수요일)

6강 : 금속공예품
- 이귀영(국립문화재연구소 미술문화재연구실장)
- 일시 : 10월 23일(금요일)

7강 : 고서적의 행간에 담긴 옛 기억
- 고창석(제주문화재연구소 소장)
- 일시 : 10월 26일(월요일)

8강 : 국립제주박물관 ‘명품 30선’
- 김상태(국립제주박물관 학예실장)
- 일시 : 10월 28일(수요일)

9강 : 도자기에 스며든 영혼의 소리
- 김영원(국립전주박물관 관장)
- 일시 : 10월 30일(금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