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영화제 : 루이스 부뉴엘 특별전
Mexican Film Festival : Luis Bunuel Special

2008. 9. 4(목) ~ 9. 6(토) / 제주코리아극장 3관

다양한 영화를 지역에 소개하는 (사)제주씨네아일랜드는
20세기 가장 위대한 감독 중 한 사람인 루이스 부뉴엘(1900~1983)이
멕시코 시절에 만든 걸작 6편을 소개합니다.
20세기를 통틀어 가장 기묘한 상상력으로
관객을 매료시킨 거장 루이스 부뉴엘 감독 작품들은
관객들로 하여금 끊임없이 깨어있기를 자극하며
우리를 둘러싼 온갖 고정관념들을 뒤집어 보도록 만듭니다.
다시 봐도 새로운 부뉴엘의 걸작과 함께 가을을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 주최 : (사)제주씨네아일랜드, (사)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 주한멕시코대사관, 멕시코외무성
○ 후원 : 영화진흥위원회, 제주코리아극장
○ 관람료 : 성인 1인 5000원, 학생 4000원, 제주씨네아일랜드 회원 및 단체(20인 이상) 50% 할인, 프리패스권(전 작품 관람 가능) 20000원

○ 감독 소개

* 루이스 부뉴엘 Luis Buñuel (1900 - 1983)
부르주아와 종교의 위선을 통렬히 비판하며 창작의 자유를 억압하는 모든 규율에 맞서 격렬하게 싸웠으며, 사려 깊고 쾌활한 초현실주의자의 면모를 보여주었다. 1929년 충격적인 데뷔작 <안달루시의 개>를 시작으로 <잊혀진 사람들>(1950), <이상한 정열>(1952), <나자린>(1956), <절멸의 천사>(1962) 등 불멸의 걸작을 만든다. 1964년 <하녀의 일기>부터 프랑스 자본으로 영화를 시작, <은하수>(1969), <트리스타나>(1970), <부르주아의 은밀한 매력>(1972), <자유의 환영>(1974), <욕망의 모호한 대상>(1977) 등 후기 걸작들을 남긴다.

○ 상영작

잊혀진 사람들 Los Olvidados (1950)
멕시코에서 버스 타기(승천) Mexican Bus Ride (1952)
이상한 정열 El (1952)
환상의 전차를 타고 여행하다 La Ilusion viaja en tranvia (1953)
범죄에 대한 수필(아르치발도의 범죄인생) Ensayo de un crimen (1955)
나자린 Nazarin (1958)

○ 상영 시간표

- 9월 4일 (목)
19:30
멕시코에서 버스타기
21:30
환상의 전차를 타고 여행하다

- 9월 5일 (금)
19:30
범죄에 대한 수필
21:30
잊혀진 사람들

- 9월 6일 (토)
17:30
나자린
19:30
이상한 정열

○ 상영작 소개

- 잊혀진 사람들 Los olvidados

(1950 / 85min / 멕시코 / B&W / 15세 이상 관람가)
출연 : 알폰소 메히아, 에스텔라 인다, 미겔 인클란, 로베르토 코보 / 1951년 칸 영화제 감독상
한달 만에 저예산으로 제작된 이 영화는 대도시 외곽의 청소년 탈선 문제를 잔혹하게 다루고 있지만 본질적으로 이 작품의 주제는 사랑 받지 못한 아이들에 관한 슬픈 이야기이다.

- 멕시코에서 버스 타기 (승천) Subida al cielo

(1952 / 85min / 멕시코 / b&w / 12세 이상 관람가)
출연 : 에스테반 마르케스, 릴리아 프라도 / 1952년 칸영화제 아방가르드필름상
버스를 타고 고향으로 떠났다가 다시 돌아오는 여행을 다룬 이 영화는 가벼운 희극처럼 보이지만 낙천적인 여행자를 그리는 초현실주의적인 유머가 담긴 작품이다.

- 환상의 전차를 타고 여행하다 La Viaja en Tranvia

(1953 / 90min / 멕시코 / b&w / 12세 이상 관람가)
출연 : 릴리아 프라도, 카를로스 나바로, 페르난도 소토
수년간 몸담아온 낡은 전차를 폐차시키겠다는 결정에 화가 난 두 젊은 직원(운전사와 차장)이 낡은 전차를 몰고 마지막으로 멕시코 시내를 여행하면서 펼쳐지는 환상적인 여정을 다룬 작품으로 부뉴엘이 멕시코 시절에 만든 수작이다.

- 이상한 정열 El

(1952 / 100min / 멕시코 / b&w / 15세 이상 관람가)
출연 : 아르투로 데 코르도바, 델리아 가르세스, 아우로라 워커
강박적인 사랑의 파괴적인 힘과 정신적인 분열에 시달리는 인물에 관한 신랄한 블랙 코미디이자 남성의 페티시즘에 관한 부뉴엘의 탐구가 가장 정교한 형식에 도달했다는 평가를 받은 이 작품은 히치콕의 <현기증>과 비교되기도 한다. 인물의 복잡한 심리가 고통스럽게 하지만 가장 격렬하게 그려진 이 작품은 부뉴엘이 멕시코 시절에 만든 최고의 걸작으로 손꼽히는 작품.

- 범죄에 대한 수필(아르치발도 드 라 크루즈의 범죄 인생) Ensayo de un crimen

(1955 / 90min / 멕시코 / b&w / 15세 이상 관람가)
출연 : 에르네스토 알론소, 미로슬라바 스테른, 리타 마세도
한 여자를 강박적으로 살해하려 하지만 계속 좌절되는 한 남자의 병리학적인 충동을 다룬 에로틱한 영화. 부뉴엘 영화 중에서 가장 즐거운 블랙 코미디중의 하나이다.

- 나자린 Nazarin

(1958 / 94min / 멕시코 / b&w / 15세 이상 관람가)
출연 : 프란시스코 라발, 마르가 로페스, 리타 마세도 / 1959년 칸영화제 심사위원특별상
부뉴엘의 또 다른 영화 <트리스티나>의 원저자이자, 톨스토이, 발작, 졸라, 디킨스와 비유되는 위대한 스페인 작가인 베니토 페레스 갈도스의 원작 소설을 각색한 작품. 19세기 스페인을 배경으로 한 원작과는 달리 <나자린>의 배경을 독재 정권이 지배하던 19세기말의 멕시코로 옮겨 그리스도의 계율에 따라 엄격하게 살고자 하는 성직자의 퇴락의 과정을 심오하게 그리고 있다.



○ 문의 : 제주씨네아일랜드 사무국 064-702-1191

www.cineisland.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