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70년대 일본 사회를 뜨겁게 달궜던 "문제작"들이 공개됩니다!!





(사)제주씨네아일랜드, (사)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가 주최하고 영화진흥위원회, (사)제주영상위원회가 후원하는‘일본 언더그라운드 영화 걸작선 지역순회 상영전’이 제주에서 열립니다!!





이번 상영전에서는 일본독립영화의 뿌리 ATG(아트 시어터 길드Art Theater Guild)가 최초로 제작, 배급한 와카마츠 코지의 핑크 영화 <천사의 황홀>을 비롯한 와카마츠 코지의 대표작 4편과 그의 영화적․사상적 동지 아다치 마사오의 대표작 2편을 소개합니다.





법률이나 사회적 모럴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의 신념과 정열에 근거해, 저예산으로 문제작을 만든 와카마츠 코지는 6~70년대 좌파 투쟁의 자장 속에서 영화의 혁명을 주창한 이래, 지금까지도 일본 독립영화의 정신적 지주가 되고 있는 일본의 거장입니다.





그는 1972년 아사마 산장 사건을 다룬 <실록 연합적군>으로 올 전주국제영화제를 찾아, 자신의 건재함을 자랑하기도 했습니다. 와카마츠 코지와 함께 저예산 핑크 영화를 바탕으로 과격한 영상실험과 정치영화를 모색했던 아다치 마사오는 ‘풍경론’이라는 정치영화미학론을 바탕으로 영화의 혁명을 주창한 문제적 감독입니다.





1971년 와카마츠 코지와 함께 칸 영화제에 참여했던 아다치 마사오는 팔레스타인을 방문해 팔레스타인 해방인민전선의 투쟁을 기록한 <적군PFLP·세계 전쟁 선언>을 만들고, 1974년 팔레스타인에 도항해 직접 혁명운동에 몸을 던집니다. 이후 체포된 아다치 마사오는, 2007년 35년 만의 신작 <테러리스트>를 내놓아 운동과 수감 생활을 아우르는 자신의 삶을 반추하기도 하였습니다.





이번 상영전에서는 와카마츠 코지, 아다치 마사오 감독의 대표작 6편이 상영됩니다.





특히, 와카마츠 코지 감독의 최대 문제작인 <천사의 황홀>이 상영되는 15일(일) 상영 후 제주대 일어일문학과 소명선 교수님의 "1960~70년대 일본사회와 대중문화"라는 주제의 강연도 펼쳐집니다.





일본 언더그라운드 영화에 대한 이해를 도울 이번 "일본 언더그라운드 영화 걸작선 지역순회 상영전‘은, 영화 매체를 둘러싼 시대와 사회사까지 지역관객들이 함께 향유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입니다.





* 행사개요


- 일자 : 6월 20일(금), 22일(일)~23일(월)


- 주최 : (사)제주씨네아일랜드, (사)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


- 후원


: 영화진흥위원회, 일본국제교류기금, (사)제주영상위원회, (재)제주지식산업진흥원


- 장소 : 제주영상미디어센터 예술극장


- 관람료 : 성인 1인 1작품 후원티켓 5000원, 제주씨네아일랜드 후원회원 50% 할인





* 상영시간


6월 20일(금) 13:00 정사의 이력서





6월 22일(일) 11:00 여학생 게릴라


14:30 천사의 황홀


상영 후 강좌 - 1960~70년대 일본사회와 대중문화


(강사 : 소명선 제주대 일어일문학과)





6월 23일(월) 11:00 분출기원 15세의 매춘부


15:00 가라, 가라 두 번째 처녀


19:00 물이 없는 풀장





- 문의 : 제주씨네아일랜드 사무국 (064-702-11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