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는 제주의 '허파' 곶자왈 지역 보호를 위해 '곶자왈 안내판'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안내판 설치지역은 애월, 한경·안덕, 조천·함덕, 구좌·성산 등 곶자왈 지역을 읍·면 단위로 나눠 모두 4개 지역 10개소에 설치된다.

안내판에는 곶자왈의 보전가치와 훼손 행위에 대한 처벌내용, 신고처 전화번호 등이 기재된다.

설치지역은 청년회·마을회 등으로 구성된 곶자왈 감시단과 (사)곶자왈사람들 등과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곶자왈은 화산폭발 때 분출한 점성이 큰 용암이 크고 작은 암괴로 쪼개지면서 요철지형을 이룬 곳으로 개가시나무, 새우란 등 희귀식물의 보고다.

도는 지난 1월부터 곶자왈 감시단과 (사)곶자왈사람들과 함께 야생식물과 자연석 불법무단 채취 행위에 대해 지속적으로 감시활동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