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햄 캐뇬 광상(BINGHAM CANYON MINE)

덴버 공항을 이륙한 United Airlines에서 내려다본 로키산맥의 지류인 와사치산맥은 매우 아름다웠다.

해발 표고 1280m 높이에 위치한 솔트 레이크 시티는 미국의 대표적인 고원도시다. 솔트 레이크 시티에서 북쪽으로 약 16㎞ 떨어진 지역에 대염호인 그레이트 솔트 레이크가 있어 솔트 레이크 시티라는 이름이 명명되었다 한다.

솔트 레이크 시티의 재정은 관광업과 함께 하이테크놀로지 산업이다. 세계적 IT기업과 그 연구소, 벤처기업 등이 밀집해 있다.

솔트 레이크 시티가 첨단산업과 인연을 맺게 된 것은 일찍이 발달한 광산공학과 관련이 깊다. 솔트 레이크 시티 동남쪽 40㎞ 지점에는 지금도 세계 최대 규모의 노천동광인 빙감동광이 가동중이다.

지금으로부터 3억2천만년전에서 2억5천8백만년 동안 바다에서 퇴적이 이루어 졌으며, 1억6천만년전부터 6천5백만년까지 약 9천 5백만년 동안 지각운동에 의하여 로키산맥이 형성되었다. 그 후 4천만년전부터 3천1백만녀전까지 약 9백만년동안 해양지각이 대륙지각 밑으로 침강함으로써 마찰에 의해 생긴 마그마에 의해 주위에선 화산활동이 일어나고 광맥(Ore Body)을 형성하게 되었다.

격렬한 화산활동 기간이 9백만년 동안 이어지 이후에 1천8백만년전부터 현재까지 분지를 형성하고 단층이 형성되었을 뿐만 아니라 오래된 산맥들이 풍화침식되어 광맥이 지표에 노출되게 되었다.

구리광산의 개발역사를 한눈에 알아보게 하기 위해 방문자 센터에는 1900년도의 지형을 위시해서 1930년대, 1960년대, 1990년대의 모습을 알아보기 쉽게 모형도를 만들어 전시했을 뿐만 아니라 2015년에 바뀔 예상 지형 모식도까지 제작하여 전시하고 있다.

빙햄 캐뇬 광상(BINGHAM CANYON MINE)의 크기는 매우 어마어마 하다. 지구상에서 인간이 만든 가장 큰 인공구조물인 빙햄 캐뇬 광상은 중국의 만리장성과 함께 우주선 아폴로 11호에서 관측할 수 있을 정도이다. 100년 동안 파낸 이 광상의 깊이는 뉴욕에 있는 앰파이어스 빌딩 높이의 2배 정도이며, 우주선에서 관측할 수 있을 정도의 크기여서 이 광상에서 캔 돌을 이용하여 바로 옆에 새로운 산을 만들 정도이다.

인류가 파낸 구덩이 중에서 가장 큰 구덩이를 파내기 위해 사용했던 수 많은 종류의 장비와 수송을 맡았던 기차의 모형이 전시되어 눈길을 끌고 있다.

전시장 내부에는 시추 구멍을 뚫었던 트리콘 비트가 전시되어 있으며

운송을 담당했던 기차 모형도 전시되어 있다.

야외에서 맨 처음으로 볼 수 있던 커다란 바퀴이다. 이 바퀴는 구리광석을 운반했던 자동차의 바퀴이다. 얼마나 큰지는 나의키와 비교하면 될것 같다. 현재 시가로 1개에 1천만원이란다.

물론 운송 수단이 전부 큰 것만은 아니라 아기자기하게 작은 운송 수단이 여기저기에 전시되어 있다.

이들 기차와 대형 자동차를 이용하여 옮겨 놓은 흙이 커다란 산을 만들어 놓았을 뿐만 아니라

여기에서 채굴한 광석을 제련소로 옮기는 파이프 라인은 지하에 매설되어 환경친화적인 내용을 강조하였으며 파이프 라인을 통해 이동해 온 광석은 우리에게 유용한 제품을 생산하기 위한 거대한 제련소로 운반되어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