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명박정권의 용산철거민 살인진압 이후 100일이 훌쩍 지났지만 아직까지 진상규명조차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명박정권 용산철거민 살인진압 범국민대책위에서는 진상규명 및 책임자처벌을 위한 투쟁을 지속적으로 벌이고 있으며, 관련 투쟁기금 마련을 위해 『여기 사람이 있다』라는 도서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 민주노총제주본부에서도 용산대책위 투쟁기금마련 지원을 위해 아래와 같이 도서판매를 하고자 하오니, 많은 관심과 구입을 요청드립니다.

1. 도서명 :『여기 사람이 있다』(대한민국 개발잔혹사, 철거민의 삶)
2. 금액 : 1만원(권당)
3. 기한 : ~ 2009.5.29(금)까지
4. 준비수량 : 100권
5. 문의 : 김신자교육선전국장(753-2191, 010-9898-9435)

개발에 저항한 ‘난쟁이’들의 삶, 일상, 투쟁을 받아 적다.

이 책은 350만 원짜리 무허가 판자집을 궁전이라 여겼고, 12평 전셋집에서 네 식구의 행복을 가꾸었던, 자신의 가게에 타일 한 장 한 장을 붙여가며 꿈을 일궈왔던 우리 가난한 이웃들의 작은 소망에 관한 보고서이다. 그러난 한편 폭력적인 재개발에 대항하여 이들이 망루에까지 오르게 되는 고단한 투쟁의 기록이며 그 저항이 무참히 짓밟히는 과정을 담은 우리 시대 잔혹한 개발에 대한 증언이기도 하다.
- 책을 내며 중 일부 발췌

< 서평 >
『여기 사람이 있다』는 급히 나온 책이다. 책이 세상에 나오자 손에 쥐었다. 첫 쪽을 읽으면서 심장에 뜨거움이 달아오른다. 두 쪽에 들어서자 울컥 눈물이 터졌다. 용산의 참상이 나를 압도한 것이다. 아! 진실, 외면할 수 없는, 물러설 수 없는 진실을 만난다. 이 진실이 외면당하고 있구나! 용산참사 해결의 바탕은 진실이다. 상생의 길은 여기서부터 열린다.
- 문정현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