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곶자왈 식물표본전 “세상의 중심, 식물”

11월29일~12월5일 제주시 탐라도서관 1층 로비

우리 주변에서 쉽게 찾는 식물표본 30여점 전시

짚신나물, 며느리밑씻개, 이질풀, 방울꽃…. 이름도 재미있습니다. 한번쯤은 들어본 것 같기도 한 우리 주변의 식물들입니다. 왕쥐똥나무, 꾸지뽕나무, 개다래, 누리장나무 등은 어떠합니까. 낯익은 듯 낯익지 않은 이들은 언제나 우리 주변에 존재해 있는 것들입니다. 오히려 반대로 그들 주변에 우리가 있다고 해야 될지 모릅니다.

식물은 4억년도 전부터 세상을 존재케 했고 사람은 그 영속의 한 점에도 못 미칠 시간에 세상에 등장해 식물에 깃들어 삶을 영위해왔습니다. 이렇게 보면 식물 주변에 우리가 서성여왔다고 해야 할 듯합니다. 그렇게 우리 삶의 후미진 구석 언저리에 고개를 내민 식물들은 모두가 바쁜 세상이라 사람의 눈길 한번 제대로 받지 못하지만 언제나처럼 그들 주변에 사람을 데리고 세상을 살아갑니다.

없는 듯 존재하며 쉼 없이 만물을 보듬어온 곶자왈. 곶자왈에는 많은 식물들이 살아갑니다. 그곳의 수많은 식물들은 곶자왈의 중심에 서서 많은 생태계의 버팀목으로 삶을 지탱합니다. 곶자왈을 지켜내고 있는 다양한 식물을 감상할 수 있는 곶자왈 식물표본전이 “세상의 중심, 식물”이라는 제목을 달고 열립니다. 올해 세 번째 열리는 표본전입니다.

곶자왈 식물표본전은 (사)곶자왈사람들이 주최하고 곶자왈사람들 부설 연구소인 곶자왈생태환경연구소 식생조사모임이 주관합니다. 곶자왈생태환경연구소는 곶자왈의 생태 및 환경을 연구하기 위해 소속 회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매달 1회 이상 곶자왈을 방문, 식생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이번 전시에 나오는 표본들은 연구과정에서 제작된 것들입니다.

식물표본은 연구목적 등으로 식물을 꽃이나 열매, 잎 등을 자연 건조시켜 만든 것으로 식물을 찬찬히 관찰할 수 있어 식물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번 표본전에 전시되는 식물은 30여점입니다. 번에 선보이는 식물들은 곶자왈에 자생하는 식물들 중 우리 주변에서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는 것들로 너무 흔하기에 눈길을 받지 못했던 식물들입니다. 식물 표본은 항상 존재해왔기에 스치고 지나치며 눈길을 제대로 받지 못한 식물들에서 새로움을 발견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전시개막 29일 오후 2시 제주시 탐라도서관 1층 로비.

문의=곶자왈사람들 772-5611 010-4162-5613

표본전 세 번째 이야기 “세상의 중심, 식물”

■ 전시명 : 제3회 곶자왈 식물표본전 “세상의 중심, 식물”

■ 취지 :

- 곶자왈에서 자생하는 식물들 중 우리 주변에서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는 식물을 소개, 식 물에 대한 이해를 돕기

- 스쳐 지나치기 쉬운 식물 표본을 관찰을 통해 우리 주변 식물과 친해지기

■ 일시 : 2014년 11월29일~12월5일

■ 장소 : 제주시 탐라도서관 1층 로비

■ 개막 : 2014년 11월29일 오후 2시

■ 내용: 주변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식물 표본 30여점

■ 주최 : (사)곶자왈사람들

■ 주관 : (사)곶자왈사람들 부설 곶자왈생태연구소 식생조사모임

표본사진보기 및 파일 다운로드 http://cafe.daum.net/gotjawal/5dKx/1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