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날씨가 오후 늦게까지 좋지 않은 상태에 강행했던 터라

당일의 화창한 날씨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무릉곶자왈을 향했습니다.

모두들 서로 인사하고...

참, 이 날은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고객홍보부 취재팀 두 분이 함께하셨습니다.

해설은 송장환 선생님이 해주셨습니다.

옛날 오찬이라는 힘센 사람이 한끼니에 한말어치의 밥을 먹어도 모자라

할 수 없이 이 궤속에 숨어서 인근 부잣집 소를 으면서 살았다해서

오찬이궤라고 불리우는 곳.

이 굴 속에 그 때 도마로 사용했던 돌이 있다고 하던데... 어떤 건지는
못찾았답니다.

혹, 궁금하신 분은 한 번 가서 찾아보시는 것도 ㅎㅎ...

오찬이궤를 둘러본 후 챙겨오신 차, 초콜릿, 과자, 한라봉 등 등...

나눠먹으면서 담소를 나누는 것도 정기탐사에서 느낄 수 있는 또 하나의 별미.

배가 고프다며 눈치없이 제일 많이 먹어대던 한 사람이 있었는데...

다들 누군지 아시죠?

저라고는 대답 안할래요^^

봉근물.

곶자왈 안에서 주운 물.

물이 흔치 않은 곶자왈에 웅덩이가 있어서 이런 이름이 붙은 것같기도 하네요.

두시간 반 여의 탐사 일정이 끝났습니다.

취재왔던 한 분이 이곳저곳을 카메라에 담는다고 탐사 대열과 떨어지는 상황 발생,

결국 몇 사람이 찾으러 가는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지만

좋은 날씨와 좋은 사람과 좋은 해설과 곶자왈이 함께한 탐사였다는 것은

그 누구도 부인하지 못 할 하루였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