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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환경 느끼고 이웃 도와요" 곶자왈사람들 들꽃심기행사 마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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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곶자왈 (gotjawal@gotjawal.com) |
| 2006-03-02 오후 2:39:30 |
| [환경] "환경 느끼고 이웃 도와요" | |||
| 곶자왈사람들 등 "나무·꽃 가꾸기 프로그램" 마련 | |||
꽃씨와 나무열매를 하나씩 들어보이며 제주도수목시험소 김대신 연구사(36)가 씨앗관리방법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하자 아이와 어른 구분없이 모두 귀를 쫑긋 세운다. 이곳엔 ?곶자왈사람들과 북제주군자활후견기관 꽃내음사업단이 함께 ‘우리나무와 꽃 가꾸기 프로그램’이 진행중이다. 북제주군 한경면 옛 신창중학교에 만들어진 30평 남짓한 비닐하우스가 생태교육의 장소로 부모님과 함께 아이들이 구슬땀을 흘리며 땅을 일궈 이랑을 만들고 돌맹이를 골라내 씨앗을 뿌렸다. 작은 공간이지만 꽃과 나무를 직접 키운다는 아이들의 소망이 가득하다. 부모님과 함께 프로그램에 참여한 홍주혜 어린이(8)는 “아빠가 흙을 파니까 지렁이와 굼뱅이가 나와서 처음엔 깜짝 놀랐지만 신기했다”며 “오늘 씨앗을 뿌린 꽃씨가 잘 자라서 굼벵이와 지렁이가 잘 어울려서 살았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이날 교육장에서는 씨앗에 털이 유독 많이 나 있는 야생화인 털머위와 보라색 꽃을 피운다는 맹문동씨앗을 뿌렸고 쑥부쟁이 등 여러 들꽃들을 길러낼 예정이다. 곶자왈사람들은 이외에도 ‘제주의 허파’로 불리는 곶자왈의 생생한 모습을 느낄 수 있는 상설 전시관을 비롯, 운동장에는 곶자왈을 체험할 수 있는 생태체험장 등 생태연구소를 이달내에 열 계획이다. 곶자왈사람들 송시태 대표는 “곶자왈의 소중함을 알리는 작업과 함께 들꽃가꾸기나 분양사업 등을 통해 도민들에겐 들꽃의 가치를 알리고 이를 유상으로 판매해 수익금은 북군자활회원들의 자활기회 마련을 위해 쓸 계획이다”고 말했다. | |||
| 기사작성일 2006/3/1 << 변경혜 기자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