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도 북동쪽에 위치해 있는 살레덕포구 진입로 노두에는 용암설상체(熔岩舌狀體 Lava Tongue)가 뚜렷이 형성되어 있다. 이러한 형태의 설상체는 마라도 해안의 여러 지역에서 발견된다.

 용암설상체는 용암이 유동하면서 나뭇가지 모양으로 갈라져 흐름으로써 생겨나는데, 유동방향에 직각인 단면에서는 베개(pillow)형태를 보인다.

  또한 중심부의 용암이 빠져나가 버린 곳은 중심이 텅 빈 모양을 나타낸다.

 방사상의 미세한 열극과 더불어 동심원상의 기공이 대상으로 분포하는 특징을 나타내는 것이 마라도의 도처에서 관찰된다.